[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 외야수 이병규(9)가 구단과 1차 면담을 마쳤다.
LG 트윈스 구단 관계자는 14일 이병규가 백순길 단장과 1차 면담을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병규는 이날 오후 백 단장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병규는 이날 면담을 마친 뒤 "내가 생각한 조건을 (구단에)전달했다. 구단에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백 단장은 "이병규의 조건을 검토해서 내일 오후 다시 만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타격왕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98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타율 3할 4푼 8리,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올해 FA자격 신청자 가운데 가장 높은수치를 기록했다.
LG는 이병규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가을야구'를 맛볼 수 있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라이벌' 두산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패했지만, 이병규는 "체력에는 문제 없다"며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이병규(9)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