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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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상금 순위 1위 탈환 눈앞…ADT캡스 2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3.11.09 17:57 / 기사수정 2013.11.09 17:5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타 소녀' 장하나(21, KT)가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장하나는 9일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골프장(파72·6천5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를 기록한 장하나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김세영(20, 미래에셋)과 함께 시즌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9일 기준) 상금 순위 2위에 올라있는 장하나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선두인 김세영을 추월하게 된다.

장하나가 단독 선두로 나선 반면 김세영은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에 그쳤다.

전반 홀에서 장하나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를 마친 장하나는 "마음에 드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스코어가 많이 나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을 예감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10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장하나가 선두를 지킬 경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다. 장하나는 "(우승)욕심보다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 최저타수상과 상금왕이 많이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하늘(25, KT)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김하늘 외에 장수연(19, 롯데마트) 권지람(19, 롯데마트) 박주영(23, 호반건설) 박소연(21, 하이마트)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김하늘은 17번 홀(파4)에서 짜릿한 이글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보인 김하늘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장하나 김하늘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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