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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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 "아스날의 결말? 크리스마스이후 확인해"

기사입력 2013.11.08 16:08 / 기사수정 2013.11.08 16:0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론 램지(아스날)가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의 드라마 결말시점을 크리스마스로 잡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와의 일전을 앞둔 램지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예상을 정면 반박했다고 전했다. "아스날의 행보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 루니의 말에 반기를 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루니는 최근 아스날의 선두 질주의 의문부호를 달았다. 그는 "이전 시즌들을 보면 아스날은 초반 우승권에서 경쟁했지만 2월과 3월을 지나면서 그들은 사라졌다"며 "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램지는 '이전과는 다르다'는 요지로 시즌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루니의 주장에 대해 램지는 "감독님(아르센 벵거)이 언젠가 팀에게 '1월 이후면 우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지난 몇 시즌동안 보인 우리의 큰 문제점은 시즌 초반을 잘 운영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말의 시점을 크리스마스이후로 손꼽았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이어지는 '복싱 데이(Boxing Day)'까지 현 순위를 유지한다면 리그 우승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램지는 "올 시즌 우린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환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때까지 상승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우승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결과"라며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8년 무관 탈출을 노리는 아스날은 또다른 중대 일전을 앞뒀다. 오는 11일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 공교롭게도 아스날은 유난히 올드트래포드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9차례 맞대결에서 1무 8패를 기록해 이번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이후 첫 대결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램지는 이번에야말로 올드트래포드에서의 새드엔딩을 끝낼, 절호의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가서 모든 전적들을 깰 것"이라면서 "정말로 자신있다. 지금 우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기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며 반문했다.

[사진=아론 램지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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