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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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코4' 두 가지 논란 잠재운 '우월한 유전자'의 우승

기사입력 2013.11.08 01:36 / 기사수정 2013.11.08 02:01

한인구 기자


▲ 도전수퍼모델코리아4, 도수코4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반전이었다.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의 우승자는 영리한 황현주도, 거침없는 성장을 보여준 정호연도 아니었다. 우월한 유전자, 신현지였다.

7일 방송된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이하 도수코4)에서는 마지막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개월간의 TOP3 도전자들의 준비과정, 어머니들과의 사연에 이어 파이널 챌린지, 커버 화보촬영, 디자이너 정구호의 구호쇼 런웨이 등 숨 가쁜 결선 현장이 담겼다.

이날 신현지는 화보촬영에서 시선을 끄는 매력적인 얼굴로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은 "할 말을 잃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신현지의 우승 확률은 높지 않아 보였다. 그는 디자이너 정구호 앞에서 긴장했고 런웨이 리허설에서도 불안했다.

반면 정호연은 모든 경쟁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황현주 또한 런웨이를 제외한 미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둘 중에 우승자가 좁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우승자는 신현지였다. 신현지는 "함께 한림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진경이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이뤄보고 싶다"고 밝혔던 각오를 현실로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은 현재의 실력보다는 신현지가 지닌 발전 가능성과 모델 본연의 매력에 큰 점수를 줬다.

사실 결승전 무대만 보면 정호연이 가장 빛났다. 3개월 동안 가장 발전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정호연 밀어주기' 논란을 다소 의식하는듯 보였다. 앞서 정호연은 숨겨진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무대에 섰고 그의 소속사가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모델 장윤주와 같은 '에스팀'으로 밝혀지며 '정호연 밀어주기' 논란이 불거졌다.

황현주도 프로그램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특히 황현주는 정하은과의 갈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산에서 펼쳐진 미션에서 황현주는 정하은와 같은 방을 썼다. 그는 정하은에게 막말을 들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결국 방송 다음날 황현주와 정하은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이들 사이에서 신현지는 큰 관심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신현지는 언제나 당찼고 모델로서 큰 장점인 동양적인 얼굴로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지는 우승이 확정되고 "저는 꼭 해낼 거고 해외에서도 성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할 만큼 큰 포부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의 큰 논란을 뒤로한 채 '도수코4'가 선택한 인물은 프로그램이 콘셉트로 내세웠던 가장 모델다운 '우월한 유전자'였던 셈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신현지, 정호연, 황현주 ⓒ 온스타일 '도수코4'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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