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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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자발적 1년 계약…'검증 받고 올림픽으로'

기사입력 2013.11.05 10:47 / 기사수정 2013.11.05 10: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광종 감독(49)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이 신임 감독은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년 앞으로 다가온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팀 사령탑 업무를 공식 시작했다.

지난 7월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강으로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 감독은 장외룡 전 칭다오 중넝 감독(54)과 신태용 전 성남 일화 감독(43) 등 경쟁자를 따돌리고 아시안게임 지휘봉을 잡게 됐다.

홍명보 현 A대표팀 감독(44)이 과거 청소년대표팀을 시작으로 장기간 계획을 통해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표팀도 인천아시안게임은 물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장기 계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축구협회와 이 감독의 계약은 1년으로 임기는 인천아시안게임까지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잡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직접 내린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훌륭한 지도자들이 많다. 경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먼저 아시안게임을 통해 검증을 받길 원했다. 아시안게임도 올림픽만큼 중요한 대회이기에 이를 통해 평가받고 싶다"고 자신의 선택임을 전했다.

동석한 황보관 기술위원장(48)도 "선임과정에서 경쟁이 심해 결정이 어려웠다. 아시안게임은 인천에서 열리는 대회라 그 무대를 통해 충분한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며 "자연스럽게 다음 올림픽 연임으로 분위기가 조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인천아시안게임이 평가의 장이 된 만큼 이 감독은 금메달을 자신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상위레벨이다. 비록 우승을 28년 동안 못하고 있는데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광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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