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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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재미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기사입력 2013.11.02 15:13 / 기사수정 2013.11.02 23:46

한인구 기자


▲ 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한인구] '응답하라 1994'에 숨어있는 '디테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정우 분)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아이들에게 작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조윤진(민도희)는 드디어 서태지 앞에 선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의 첫장면에서는 '신촌하숙' 식구들이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팔도에서 올라온 가지각색 반찬을 먹고 나서 배탈이 난 이유들을 곱씹었다.

삼천포(김성균)는 전어, 빙그레(바로)는 유정란, 해태(손호준)는 꼬막, 쓰레기는 낙지, 조윤진은 간장게장을 보내온 자신 가족들의 반찬들을 함께 먹었다.

재미는 배탈이 난 이유를 찾는 과정에 있었다. 각자 부모님이 보내온 음식이 익숙해서 먹지 않거나 성나정(고아라)이 입맛에 맞지 않아 유정란을 먹지 않는 것처럼 각자 먹거나 먹지 않은 반찬들이 있었던 것.

퍼즐처럼 뒷이야기들을 짜맞추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응답하라 1994'의 기본적인 이야기 틀은 주인공 성나정의 남편을 찾는 것이다. 자칫 하나의 맥락은 이야기가 지루해 질수도 있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나정의 남편 '김재준'을 찾는 과정과 매회 촘촘한 스토리 라인으로 시청자들이 말그대로 '추리하며' 시청하는 재미를 주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바로, 고아라 ⓒ '응답하라 1994' 공식 트위터]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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