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관계자 "황수경-조정린·TV조선 소송, 할 말 없다"

▲ 황수경, 조정린 TV조선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황수경 KBS 아나운서 부부와 조정린 기자 및 TV조선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된 가운데 TV 조선 측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TV조선 관계자는 3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할 말이 없다"며 "조정린 기자가 출연하는 TV조선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는 보도 프로그램이 아니고 가볍게 웃고 떠드는 형식의 방송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부장 판사 장준현) 심리로 황수경의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이 같은 날 열렸다. 황수경은 조정린을 비롯해 TV조선 보도본부장, 프로그램 출연진 등 7인을 고소했으며 손해배상 액으로는 5억 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수경 부부 측 변호인은 "소를 제기한 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지만 사과를 받지 못했다. 또 지난 29일 피고인 측이 보낸 답변서를 보면 조정 의향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에 피고인 측 변호인은 "증권가 정보지에서 떠도는 루머를 그대로 보도한 것은 인정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정식 뉴스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황수경은 10일 남편 최윤주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에 악성루머 작성 유포자를 엄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다음 공판은 12월 4일 오전 11시 5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황수경, 조정린 ⓒ KBS,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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