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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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수권대회] 한국, 연장 접전 끝 일본에 71-78 패

기사입력 2013.10.30 00:20 / 기사수정 2013.10.30 00:3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한국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자유투 한 개가 아쉬웠다.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제25회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71-78로 졌다. 4쿼터 종료 40여초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자유투 실패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자유투 실패가 이어지며 결국 패배를 안게 됐다. 

두 팀은 49-49 동점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팽팽했던 점수는 4쿼터 중반 일본의 우세로 흘러갔다. 한국은 한때 7점차로 끌려갔다.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슛이 터지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체력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다음 수비에서 3점슛을 얻어맞은데다 신정자가 골밑슛에 실패하면서 공격권을 일본에 넘겨줬다. 여기서 상대 속공과 자유투 원샷을 더 내주면서 점수차가 58-65까지 벌어졌다.

경기 종료 1분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변연하의 3점슛이 터졌다. 변연하는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67 역전을 이끌었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일본은 공격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아낸 한국은 남은 24초만 지켜내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종료 11초를 앞두고 자유투 2개를 얻어낸 임영희가 1구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신정자는 일본의 마지막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자유투를 얻어낸 도카시키 라무가 2구를 모두 성공시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연장전에서도 자유투 6개 가운데 4개를 놓쳤다. 지친 선수들은 수비에서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일본은 연장전에서만 9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변연하는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임영희와 신정자도 각각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정자는 1차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풀타임(45분)을 소화했다.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30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4차전을 벌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신정자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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