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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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주원 하차 "굉장히 슬퍼" 멤버들 눈물바다

기사입력 2013.10.27 19:54 / 기사수정 2013.10.27 19:5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주원의 '1박 2일' 하차에 멤버들이 눈물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은 제주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주원은 하차를 앞두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1박 2일'에 오면 그냥 즐거운 것 같다. 물론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것도 편하고 재밌다. 근데 여기 오면 그냥 말하면서도 웃는다. 형들과 같이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승우 형한테 예전에도 얘기했었는데 형들은 내게 빽과 같다. 지난 추석에 촬영을 하는데 해진 형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옆에 상욱이 형이랑 채원 누나도 있었는데 '나는 해진이 형한테 전화도 온다' 이런 으쓱한 게 있었다. 수근이 형이랑도 '사랑한다' 막 그런다. 남자들끼리지만 내 인생에 죽는 날까지 이런 형들을 만난 건 내 인생의 큰 축복이다"라며 형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주원은 클로징 직전 멤버들에게도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형들 때문이었던 거 같다. 크게 웃을 수 있어 행복했고 삶의 낙이었던 거 같다. 영화하고 뭐하고 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건 2주에 한 번 여행가면서 형들과 그랬던 게 큰 힘이 됐다"며 "물론 우리가 평생 못 보는 것도 아닌데 굉장히 슬프다. 형들은 저한테 든든한 빽이고 평생 사랑하는 형들이고 제가 웃음 많이 못 드려 죄송하다. 항상 그게 마음에 있었다. 그게 아쉬웠다. 앞으로 배우로서의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눈물의 하차소감을 전했다.

멤버들은 막내 주원의 하차소감을 들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특히 평소에 눈물 없기로 유명한 엄태웅이 계속 눈물을 흘렸다. 엄태웅은 괜히 "늙어서 그렇다"고 말하며 눈물 닦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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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원 1박 2일 하차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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