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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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필요 없다…1인기획사 차려 승승장구하는 가수들

기사입력 2013.11.05 13:37 / 기사수정 2013.11.05 13:3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대형 기획사들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치 공장에서 상품을 찍어내듯 트렌디한 콘셉트의 비슷비슷한 아이돌 가수들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1인기획사를 설립해 자신만의 색깔을 어필하는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 진호현, 도시락밴드 이제이 

'청계천 로맨스 : 별 꽃나무' 싱글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진호현은 데뷔 음반 작업 시 작사, 작곡, 음반 총괄 프로듀싱, 편곡, 연주, 코러스 등과 뮤직 비디오 제작 및 출연까지 모두 직접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토크콘서트 '청계천로맨스'까지도 전체적인 기획은 물론 현수막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참여하고 책임지는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보였다.

최근 EP앨범을 발표해 온, 오프라인 시장 모두를 사로잡은 남성듀오 도시락밴드 역시 '1인 기획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도시락밴드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이제이는 원래 SM엔터테인먼트 전속 프로듀서 출신으로 그동안 '쿨', '환희', '디아', 'PD블루', '바바라' 등 실력파 가수들의 앨범에 작사, 작곡 및 프로듀서로서 활동해왔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고 전문적인 보컬강의법도 개발해 현재 다양한 대학의 강단에도 서고 있는 '고수'다.

어린 시절부터 그려오던 가수의 꿈을 오랜 음악동지이자 드러머인 윤민제에게 털어놓은 것을 계기로 도시락밴드를 결성한 이들은 최근 미니앨범 '헤어지지 말자' 역시 자신들이 직접 모든 연주와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을 해결하는 것 뿐 아니라, 앨범의 홍보와 뮤직비디오의 기획 과정까지 직접 참여해 진정한 1인기획사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수 노라조는 최근 '노라조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그동안 활동이 뜸하다 싶었더니 이처럼 독자적인 행보를 준비해 오고 있었던 것. 이를 기념해 노라조는 11월 3일 신곡 쇼케이스 및 미니콘서트를 홍대 상상마당에서 펼쳤고, 입장료 3천원이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다이나미듀오(최자,개코)는 2004년 아메바컬쳐를 설립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악스타일를 구축하면서 비평과 흥행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뮤지션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8년에는 천재작곡가인 프라이머리와 실력있는 슈프림팀을 영입을 시작으로 풍부한 음악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등, 음악뿐 아니라 피큐어,전시,공연도 즐기는 문화사업,대중사업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자신의 음악을 타협 없이 세상에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과감히 1인기획사를 설립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과감한 출사표를 던진 1인기획사들의 행보가 새롭다. 용기와 과감한 결단으로 가요계를 더욱 풍성한 음악들로 채워가는 이들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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