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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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노 감독 "발롱도르, 5일 활약으로 주는 상 아냐"

기사입력 2013.10.22 10: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리오넬 메시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FIFA는 이달 말 발롱도르 후보 23인을 발표한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및 주장, 선정된 기자단이 2013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를 뽑는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메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석권하며 메시 천하를 이룩했다.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60골을 터뜨렸던 메시는 올 시즌에도 10경기에서 11골로 여전한 득점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전무후무한 5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크게 점쳐졌다.

하지만 후보가 발표될 시점에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메시는 점차 발롱도르 가시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약 3주간 경기 출전이 없는 사이 경쟁자로 분류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연일 맹활약하면서 메시 수상론은 가라앉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티노 감독은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발롱도르가 어떻게 수상 되는지 잘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다만 내가 이해하기에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안다. 최근 5일 동안 활약으로 발롱도르를 주진 않을 것이다"고 메시를 지지했다.

한편, 허벅지 부상을 털어낸 메시는 지난 20일 오사수나전에 교체 출전하며 3주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메시는 23일 열리는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명단에 오른 상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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