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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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딸 수백향' 이재룡, 명세빈·서현진 생존 사실에 '충격'

기사입력 2013.10.22 09:55 / 기사수정 2013.10.22 09:55



▲ 제왕의 딸 수백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명세빈이 서현진을 보고 이재룡을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MBC 특별기획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최준배) 14회에서 무령대왕(이재룡 분)은 가야 행차에 나섰고, 채화(명세빈)는 이를 구경나간 설난(서현진)과 설희(서우) 자매를 찾으러 저잣거리로 나갔다.

하지만 설난과 설희는 무령대왕의 행차를 구경할 수 없었다. 명농(조현재)이 무령대왕의 행차 행렬을 돌렸기 때문이다. 명농은 무령대왕에게 가야의 왕 수니문(김영재)을 만나기 전 백제에서 보내준 덕장 백매순을 먼저 만나기를 청했다. 가야의 뛰어난 세공기술이 백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고, 가야에 백제의 힘을 드러내기 위한 술책이었다.

명농은 뛰어난 외교술로 무령대왕을 기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야 저잣거리 행차를 피함으로써 무령대왕을 진무(전태수)의 역모로부터 구했다. 무령대왕을 시해할 작정으로 백제 행차에 따라나섰던 진무와 연불태는 당황했다.

설난은 어머니의 허락 없이 저잣거리에 나간 것 때문에 혼날까 걱정하며 채화를 바라봤다. 하지만 채화는 설난을 그저 바라보기만 했고 심향목의 꽃, 수백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설난은 평소와는 다른 채화의 모습에 의아해 했다. 채화는 그런 설난을 보며 아우 동성대왕을 진심으로 아꼈던 융(무령대왕, 좌평)을 떠올렸다. "넌 어쩔 수 없는 좌평어른의 딸이구나. 아우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좌평어른처럼 너도 설희의 일이라면 너를 잊어버리는 구나. 나는 그것이 좋으면서도 무서워. 니가 좌평어른처럼 고단한 삶을 살까 그게 두려워"라며 무령대왕을 빼닮은 설난의 모습을 걱정했다.

내숙(정성모)은 백매순의 세공장에서 구천(윤태영)을 보고 경악했다. 내숙은 채화가 살아있다고 무령대왕에게 고백하며 과거에 거짓을 고한 자신을 죽여 달라고 청했다. 무령대왕은 채화는 물론 자신의 딸이 가야 땅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휩싸였다.

내숙은 채화의 집을 찾아갔다. 내숙을 알아본 채화는 들고 있던 술병을 떨어뜨리며 놀랐다. 두 사람의 만남에 과연 무령대왕과 채화가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다. 몰입도 높은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제왕의 딸 수백향 ⓒ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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