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윤종신이 제작자로서 박지윤과 김예림에 대한 생각을 각각 밝혔다.
박지윤은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 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미스터(Mr.)'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윤종신은 이번 앨범에서 박지윤의 콘셉트에 대해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겟지만 예전과는 달리 느낌을 표방하고 있다. '우아한 섹시함'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박지윤이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지 10여년이 지났고, 어느덧 나이도 서른이 넘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박지윤이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백종렬 CF 감독이 박지윤의 이미지 디렉팅을 하는 등 비주얼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직접 데뷔시킨 김예림과 박지윤 모두 '섹시'라는 콘셉트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 두 사람의 차이가 있느냐고 지적하자, 윤종신은 "섹시함은 각자가 느끼는 거니 내가 컨트롤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의도하기보다 각자가 느끼는 것 아닌가. 기본적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내보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예림과 박지윤에 대해서는 "원숙미의 차이가 크다. 김예림은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만, 계속 발전하는 친구다. 올해 시작했는데, 벌써 노래 녹음하는 실력이 늘었다. 빨리 발전하고 변하는 친구다. 6월 때와 지금 얼굴 느낌이 다를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윤씨 같은 경우 데뷔한지 17년이 지났다. 나와 얼마 차이도 안 난다.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데뷔했더라. 그래서 그런지 말도 잘 통한다. 원숙미나 음악을 바라보는 느낌이 김예림과는 다르다. 그래서 동료나 파트너라는 느낌이 있고, 그만큼 작업에서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윤의 이번 앨범에는 레트로 풍의 비트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어우러진 팝 넘버 '미스터리'와 정통 발라드곡 '목격자'가 수록됐다. '미스터리'는 힙합 뮤지션 프라이머리가 작사·작곡을 래퍼 산이가 랩 피처링을 맡았으며, '목격자'는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곡이다.
박지윤은 올해 봄 하림, 조정치, 김예림 등이 소속된 미스틱89로 소속사를 옮겼으며, 2013년 가을과 겨울, 2014년 봄과 여름까지 총 4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그의 음악적 재능과 보컬 능력을 표현할 계획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지윤 쇼케이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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