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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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로저스 감독 "제라드는 아직 살아있다"

기사입력 2013.10.20 11:10 / 기사수정 2013.10.20 21: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랜든 로저스(리버풀)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에 경의를 표했다.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역사적인 장면을 한 장 남겼다. 제라드가 개인통산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을 터트리는 금자탑을 세웠다. 선발 출격한 제라드는 전반 4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시켜 100호골을 달성했다.

이에 로저스 감독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후 로저스 감독은 "정말 기념비적인 득점이었다. 난 제라드를 어린 시절부터 봐 왔지만 이번에 터진 골이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터트린 최고의 골이지 않나 싶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제라드의 100호골은 여러가지 의미도 낳았다. 리그 사상 네번째로 100번째 득점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1998년부터 줄곧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만을 입었던 제라드는 자신의 축구인생과 함께 해온 리버풀과 100호골의 순간을 함께 해 구장을 찾은 리버풀 원정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로저스 감독 역시 제라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라드를 함께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난 정말 행운을 가진 감독"이라 강조하면서 "주장 제라드는 늘 내겐 빛나는 존재다. 그는 늘 감독의 역할을 이해해주고 존중해준다"며 제라드에 대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적지 않은 나이에 맹활약하고 있는 제라드에 대한 놀라움도 표했다. 내심 더욱 오랫동안 리버풀 선수로 활약해줬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 로저스 감독은 "그는 정말 위대한 선수로 사람들은 제라드의 몸상태와 33살에 어떻게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힘든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돌아와 또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따. 그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스티븐 제라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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