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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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마저 잠재운 로마, 개막이후 8연승 '고공행진'

기사입력 2013.10.19 06: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S로마가 SSC나폴리마저 잡아내며 리그 8연승을 이어갔다.

로마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나폴리와의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나폴리를 2-0으로 누르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승리로 세리에A 초반 선두권 경쟁은 새로운 구도를 잡았다. 나폴리가 로마에게 개막 첫 패배를 당하면서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던 유벤투스에게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반면 로마는 강력한 우승라이벌 나폴리마저 잠재우고 이번 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인공은 밀라렘 피야니치(AS로마)였다. 피야니치는 정확한 킥력을 앞세워 두 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추가시간, 전매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더니 후반에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마와 나폴리는 가동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로마는 팀의 주포로 떠오른 제르비뉴, 알레한드로 플로렌치를 비롯해 정신적 지주 프란체스코 토티 등을 앞세운 공격진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이에 맞선 나폴리는 고란 판데프를 위시해 마렉 함식 등이 버티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제골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터져나왔다. 피야니치가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페페 레이나 골키퍼를 지나 골문 오른쪽 상단을 그대로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로마는 리드를 지키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26분 피야니치가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보태면서 경기를 2-0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밀라렘 피야니치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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