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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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끝, 더블 도전'…아스날 넘치는 자신감

기사입력 2013.10.18 12:38 / 기사수정 2013.10.18 16: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가 뭘까. 아스날이 숙였던 고개를 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감독부터 선수까지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아스날이 공개적으로 8년 연속 무관 행보에 방점을 찍겠다고 선언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패하면서 드리워졌던 어두운 그림자는 어느새 넘치는 자신감에 가려졌다. 아스날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이유는 단연 성적이다. 아스톤 빌라에 패한 후 공식전 11경기 연속 패하지 않고 있다.

무패 행진 속 아스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1무1패(승점16)로 선두에 올라있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도 2연승으로 초반 행보가 무섭다. 고작 2달이 경과한 시즌 초반이지만 아스날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는 이도 적지 않다.

아스날이 탄력을 받자 조심스럽던 벵거 감독이 우승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벵거 감독은 클럽 총회에 참석해 "올 시즌 EPL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면서 "지금과는 다른 운영으로 시즌 마지막 모두를 행복하게 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벵거 감독의 포부에 선수도 맞받아쳤다. 아스날의 왼쪽 수비수 나초 몬레알은 오히려 한술 더 떴다. 몬레알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스날은 더블도 가능하다. 나는 올 시즌 한 개의 트로피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겠다. 그 이상을 말하고 싶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EPL과 챔피언스리그는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고 선수들의 자신감과 열정이 상당하다"면서 "현재 팀은 매우 행복하고 이것이 축구를 잘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벵거 ⓒ 아스날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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