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8
스포츠

[PO]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의 소박한 바람 “분위기 흐리지 말자”

기사입력 2013.10.16 17:31 / 기사수정 2013.10.16 18:31

임지연 기자


[엑스프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제발 분위기만 흐리지 말자.” 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김현수의 바람은 소박했다.


김현수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앞선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김현수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김현수는 15타수 1안타 타율 0.67을 기록했다. 특히 1,2차전에서는 4번타자로 출장했음에도 ‘김현수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현수는 4번타자로 나섰던 것에 대해 “감독님께서는 최선의 선택을 해주셨다. 내가 4번 타자로 나가서 잘 쳤으면 나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가 마지막까지 그 선택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내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달고 시즌을 치른 김현수다. 그는 “시즌 중에는 끝나고 수술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는데 지금은 피곤하니까 더 아파서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못쳤다고 할 수 없고, 하고 싶지 않다. 지금 중요한 건 팀을 위해 이번 시리즈를 어떻게 끌고 가는것인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수는 “지금 나에게 안타나 타점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다만 분위기를 흐리는 일만 하지 않길 바란다”고 소박한 바람을 표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PO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