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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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스승 찬사에 "히딩크 유산 계승하겠다"

기사입력 2013.10.16 14: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제자된 입장에서 스승의 칭찬만큼 힘이 나는 것도 없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의 칭찬에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홍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호텔 남산룸에서 열린 히딩크 감독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인공 10인이 참석한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홍 감독은 전날 열린 말리와 평가전을 3-1 승이로 이끌며 8개월 만에 재회한 스승 앞에서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히딩크 감독도 승리를 축하하며 홍명보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2001년 상황과 비슷하다. 어려운 길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홍 감독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고 현재 지도력을 평가했다.

이를 들은 홍 감독은 "감독님의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감독님 밑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한국 축구도 많은 감독님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감독님이 남긴 좋은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과도 좋았기에 이를 잘 받아들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고 화답했다.

출범 후 8경기 동안 2승(3무3패)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홍 감독은 "내게 주어진 시간은 1년이었다. 아직 팀이 됐구나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면서도 "앞으로 변화를 통해 더 나아질 것이다"고 확신에 찬 자신감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홍명보·히딩크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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