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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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진해구장 쓰지 않겠다" 공식입장 발표

기사입력 2013.10.16 10:22 / 기사수정 2013.10.16 10:2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원시에 부지 변경을 요구했다.

NC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일부 지역 시 의원의 비상식적 행동을 개탄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창원시 행정부와의 관계가 중대한 고비에 이르렀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얘기했다.

앞서 창원시 의원들은 지난 14일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린 목동구장을 찾아 결의안을 배포하는 등 일방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에 NC는 "프로야구의 대축제가 열리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보여준 창원시의회 일부 의원의 행동은 KBO와 각 회원사의 관계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처사라고 보며 시의회의 책임 있는 해명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KBO와 본 구단을 포함한 모든 회원사는 새 야구장 입지가 프로구단의 홈구장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1000억 원이 넘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새 야구장 건립이 정치권의 밀실담합 의혹과 이에 따른 용역조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된다면 그 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전시행정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NC는 "창원시 행정부가 계속해서 시민의 의견을 외면하고 구단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구단은 KBO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모든 대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창원 마산구장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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