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03 13:05 / 기사수정 2008.01.03 13:05
[엑스포츠뉴스=박종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메이저 리그 출신 호세 리마 영입 계획을 밝혔다.
1972년생으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생인 그는 메이저 리그 통산 89승 102패 5.26의 평균 자책점을 가지고 있다.
199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리마의 전성기는 1999년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21승 10패 3.58의 평균 자책점으로 사이영상 후보에도 4위로 이름을 올렸고 그 당시 써클 체인지업과 싱커,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포스트 시즌에도 1게임 선발 출전했었다.
그러나 이후 슬럼프를 겪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보이는 듯 했다. 이후 리마는 2003년 켄자스시티 로얄즈의 투수 코치 존 챔버랜드에게 슬라이더를 배우면서 구종의 다양화와 자신감을 얻으며 2004년 LA 다저스에서 13승 5패의 성적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카디널스의 타선을 완봉으로 막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후 엄지 손가락 골절 사실이 알려지면서 낮은 계약 조건을 요구했음에도 방출당해 다시 캔자스시티 로얄즈로 돌아간 뒤 하락세로 접어 들었다.
이후 메츠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듯 했지만 실패하고 독립 리그에서 전전했다.
KIA 타이거즈가 리마에게 관심을 보인 이유는 두 가지일 것이다.
2007시즌 독립 리그에서 160이닝동안 13승 4패 3.60의 평균 자책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보였고 윈터 리그 역시 50.2이닝에 불과하지만 3승 2패 평균 자책점이 2.84로 꽤 좋은 성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89승이라는 메이저리그의 경험과 '리마 타임'으로 불리는 그만의 팬서비스. 이는 또 다른 스포테인먼트의 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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