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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 '댄싱9', 레드윙즈 최종 우승…MVP는 캡틴 하휘동 (종합)

기사입력 2013.10.06 00:40 / 기사수정 2013.10.06 00:5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댄싱9'이 레드윙즈의 우승과 하휘동의 MVP 선정으로 9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5일 방송된 Mnet '댄싱9' 마지막 회에서 레드윙즈가 블루아이를 꺾고 우승을 거머 쥐었다. 개인 역량이 뛰어나고 팀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MVP는 하휘동이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생방송 전반전에서 레드윙즈는 653.5점을 기록하며 651.6점의 블루아이를 따돌렸다.

1.9점 우위의 이점을 안고 후반전을 시작한 레드윙즈는 1차전 단체무대에서 'To Glory'에 맞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절도 있는 동작과 야성미가 돋보였다.

이에 맞선 블루아이는 'Revival'을 채택, 고대 이집트 문명을 배경으로 신비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위의 묘한 분위기는 장내를 숨죽이게 했다. 

심사위원 김주원은 "모든 참가자들이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것 같다. 어떤 심사평을 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모두 좋은 프로 무용수들이다"라고 말했다.

9인의 심판관은 레드윙즈에 96.6점을, 블루아이에 97.9점을 부여했다. 이로써 전반전과 이날 점수를 합산, 레드윙즈는 최종 750.1점, 블루아이는 749.5점을 기록했고, 레드윙즈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드윙즈의 캡틴 하휘동은 "감사하다. '댄싱9'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 고맙고, 춤이라는 예술로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고 즐거움을 선사해 기뻤고, 앞으로도 감동을 이어가겠다"라고 울먹거렸다.

블루아이 캡틴 음문석은 "레드윙즈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 블루아이 멤버들이 부상 속에도 선전을 펼쳤는데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레드윙즈 마스터의 심사 점수(50%)와 시청자의 문자 투표 점수(50%)를 합산한 MVP는 레드윙즈의 캡틴 하휘동이 선정됐다. 하휘동은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Hey Mama'  맞춰 환상적인 춤사위를 펼치며 팝핀제이, 박지우, 우현영, 이민우에게 차례로 98점, 98점, 98점, 100점을 획득, 합계 394점을 기록했다.


하휘동은 "MVP는 내가 아니라 땀을 흘린 모든 댄서 분들이다. '댄싱9'을 만든 스태프들와 출연진에게 감사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레드윙즈는 상금 4억원(공연 지원금 3억원, 팀 지원금 1억원)을 받으며, MVP 하휘동은 1억원의 위시리스트(추가 상금)를 획득했다. 레드윙즈는 오는 11월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댄싱9 ⓒ Mnet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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