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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KIA 누르고 PO 직행 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2013.10.04 22:34 / 기사수정 2013.10.04 22:5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이 KIA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4일 무등구장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2승(2무 53패)째를 거두게 된 넥센은 이튿날 대전서 치를 한화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는 동시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다.

‘꼭’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넥센은 빠른 투수교체로 KIA 타선과 맞섰다. 3회까지 1실점한 선발 오재영을 3회 2사 후 바로 내렸다. 이어 등판한 한현희와 송신영이 각각 한 점씩 내줘 8회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승부축이 넥센 쪽으로 움직였다. 베테랑 송지만이 KIA의 네 번째 투수 심동섭의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을 했지만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 낫아웃으로 1루를 밟았고,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캡틴 이택근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 중견수 신종길이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사이 1루 주자 유재신이 홈까지 내달려 역전에 성공시켰다.

이어 박병호와 강정호가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우람이 내야 땅볼을 때렸다. 타구는 투수쪽을 향해 바운드 됐고, 이를 잡은 심동섭이 1루로 공을 뿌리려 했지만, 1루 베이스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 틈을 타 3루 주자 이택근이 홈을 밟아 넥센은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9회초 KIA의 마무리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허도환의 2루타와 장기영의 3루타를 더해 한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스코어 8-3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로 나선 오재영은 3⅔이닝 1실점을 소화했고 이어 한현희, 송신영, 마정길, 박성훈이 올라와 KIA 타선과 맞섰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⅔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지켰고, 시즌 4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17개 공을 뿌리며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0승을 얻는 데 실패했다.

KIA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해태 시절을 포함, 32년 간 정들었던 무등구장 시대를 마감하고, 2014시즌 새롭게 완공되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의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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