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조PD와 관계? 아름다운 이별이었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블락비가 조PD와의 관계에 대해 "정말 좋다"고 언급했다.

3번째 미니앨범 'very good(베리굿)'을 들고 약 1년만에 컴백한 그룹 블락비가 3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쇼케이스를 갖는다.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락비는 전 소속사 대표인 조PD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블락비는 조PD가 운영하는 스타덤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키워낸 힙합 아이돌 그룹이었다. 하지만 블락비는 지난 1월 정산비 미지급을 이유로 스타덤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들은 다른 소속사를 찾아 떠난바 있다.

이에 대해 팀의 리더 지코는 "현재 스타덤(전 소속사), 그리고 조PD 선배님과의 관계는 정말 좋다. 어제도 응원 메시지가 올 정도였다. 예전에도 사이가 나빠서 이별한 게 아니라 의견 차이가 있어서 각자의 길을 찾은 것이었다. 아름다운 이별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주는 좋은 관계로 거듭난 것 같다"고 말했다.

조PD 또한 지난달 18일 가수로서 컴백하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사업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블락비에게 미련이 있기보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앞으로 이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열린 조PD의 컴백 쇼케이스에는 블락비가 축하 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블락비는 이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엠카운트다운' 출연은 이날 쇼케이스 일정과 겹쳐 사전 녹화로 이뤄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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