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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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데이비드 톰스, CJ인비테이셔널에서 재격돌

기사입력 2013.10.01 16: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데이비드 톰스(46, 미국)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PGA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톰스는 2011년 '제5의 메이저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최경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에 그친 인연이 있다. 톰스가 이번 대회서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42, SK텔레콤)를 꺾고 2년 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두 선수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페인 스튜어트상(2011년, 데이비드 톰스)과 찰리바틀렛 상(2013년, 최경주)을 각각 수상했다. '기부'를 하나의 테마로 삼고 있는 이 대회에서 두 골퍼는 '봉사 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는 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동환(26, CJ오쇼핑)과 김시우(18, CJ오쇼핑)를 비롯해 국가대표 출신으로 작년 JGTO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 새미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는 이경훈(22, CJ오쇼핑)이 출전한다. 또한 2012년 한국프로골프투어 최저타수상을 수상한 김기환(22, CJ오쇼핑) 등 CJ 소속 선수들과 현재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류현우(32)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투어 상금왕 출신인 태국의 타원 위랏찬트를 비롯해 한국 경기에만 10여 회 출전 경력이 있는 호주 출신 장타자 스콧 헨드 그리고 일본의 히라츠카 테츠지 등이 참가한다.

한편 본 대회를 주최하는 최경주와 CJ는 올해 대회의 목표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대회'로 천명하고 국내 선진 골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 선 두 번의 대회에서 '휴대폰 소음 없는 대회'와 '담배연기 없는 대회'의 성공을 이끈 갤러리들의 희생과 협조에 감사하는 뜻으로 선수들이 보다 적극적인 팬 서비스에 나서 이에 보답하겠다는 것.



최경주는 "진정한 선진 골프문화는 일방적인 갤러리의 희생이 아닌, 선수와 갤러리의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정착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갤러리를 존중하고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면 침체된 한국 남자 프로골프에 활기를 가져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경주, 데이비드 톰스 ⓒ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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