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01 13:16 / 기사수정 2008.01.01 13:16
▲ 골차이나넷의 안정환 중국행기사를 전한 수모망의 신문ⓒshm.com.cn
28일 중국 '골차이나'는 안정환의 중국행 가능성에 대한 두 편의 독점기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다음은 기사의 내용이다.
한국의 베컴, 안정환이 몸값을 낮추고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그는 창샤진더의 네 번째 외국인선수 신분으로 2008년 중국리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다. 27일 오후 창샤진더의 회장은 안정환이 일단 클럽의 테스트를 통과하기만 한다면 안정환이 중국으로 올 것이라고 했다.
일전에 칭다오 중넝에서 안정환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그 후로는 관련소식이 없었다. 26일 저녁, 안정환의 에이전트는 창샤팀과 협상을 했고 그는 안정환이 중국에서 프로선수로서의 생애를 이어가고 싶어한다고 했다. 창샤팀의 회장 진옌(Jin Yan)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안정환의 에이전트와 접촉했었는데 안정환은 우리 팀에 오고 싶어한다고 했다. 우선 한국의 연예인들은 우리 팀이 있는 호남의 호남위성방송에 종종 출연하는데 그의 아내 역시 연예인이므로 호남에 대한 이해가 있을 것이고, 또한 창샤는 현재 서울과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으므로 왕래가 편리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창샤팀에는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두 명이나 되므로 안정환은 창샤를 선택했다. 며칠 후 안정환은 입단테스트를 받으러 올 것이다."
안정환의 아내는 미스코리아 출신이어서 그들 부부는 언론들의 열띤 취재의 대상이 되었고 한국판 베컴과 빅토리아라고 불린다. 안정환은 그런 언론들의 번거로움을 참지 못하고 있으며 수원 삼성에서도 주전이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환경을 바꾸고 싶어한다.
창샤 회장 진예는 또 이렇게 말했다. "현재 우리는 안정환에게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는 몸값을 낮추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컨디션이 너무 떨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최소한 경기에 출전할 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안정환이 수원에서 받던 20~30만 달러는 줄 수 없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안정환 측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상 'Goalchina')
이와 관련된 또 다른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안정환은 새로운 팀을 찾고 싶어 하지만 한국 국내에서는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는 이 고연봉의 선수를 영입하려는 모험을 할 팀은 이미 없고 유럽진출 또한 어렵다. 그래서 그는 일본과 중국으로 그 시선을 옮겼다. 그런데 J리그는 최근 저렴하고 젊은 브라질 선수를 영입하는 추세이므로 안정환 스스로 몸값을 낮추지 않으면 J리그 진출 역시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상 'Goalchina')
안정환에 대한 중국발 소문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중국이 더한 상황이다. 안정환의 거취가 이번 겨울 한·중·일 프로축구의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연 그의 최종선택은 어떻게 내려질지, 현재로서는 팬들은 그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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