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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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비밀', 뻔하지만 볼 만한 정통멜로 탄생

기사입력 2013.09.26 00:1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뻔하지만 볼 만한 정통멜로가 탄생했다.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이 호평 속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1회에서 강유정(황정음 분)은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았다. 강유정의 연인이자 검사인 안도훈(배수빈)은 강유정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에 강유정은 교도소에 들어가 수감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이후 시간은 거슬러 올라갔다. 안도훈은 강유정이 사준 중고차에 강유정을 태우고 경기도의 한 카페를 찾아 프러포즈를 했다. 안도훈의 프러포즈를 받은 강유정은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서울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고 설상가상으로 와이퍼마저 고장 나면서 안도훈은 어렵게 운전을 하게 됐다.

그러다 안도훈은 어떤 사람을 치게 됐다. 재벌 2세인 조민혁(지성)의 연인 서지희(양진성)였다. 조민혁은 아버지의 강요로 인해 서지희(양진성)와 어쩔 수 없이 헤어진 후 4선 국회의원인 신의원의 딸 신세연(이다희)과 정략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람을 시켜 서지희를 수소문하던 조민혁은 서지희의 사고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안도훈은 강유정을 집에 데려다주고는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갔지만 차마 나서지 못한 채  자신의 죄를 감추고 현장을 떠나버렸다. 조민혁은 서지희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에  "내가 반드시 갚아주겠다"며 복수심을 불태웠다.

1회만 놓고 봤을 때 '비밀'은 꽤 괜찮은 시작을 알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송된 '착한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을 다뤘지만 독특한 연출이나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시청자들은 "뭔가 내용이 뻔히 보이기는 한데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교통사고 나는 장면에서 연출이 정말 대박이었다", "다들 연기도 잘해서 볼맛이 난다",  "2회도 기대된다"며 대체로 호평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황정음, 배수빈, 지성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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