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르 일기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가 과거 비밀일기장을 공개했다.
20일 미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2003년 13살 때 철용이가 쓴 비밀일기장을 발견했다"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철용이라는 본명을 쓰는 미르가 초등학생 때 썼던 일기장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일기장에는 '오늘은 일요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 보는 날이다. 지금은 비가 오고 있다. 왠지 우울하다. 나는 오늘따라 그 아이가 자꾸만 생각난다. 나는 지금 생각한다. 내가 그 아이를 왜 좋아 할까? 도무지 나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진짜 나 같은 놈이 왜 그 아이를 좋아할 수 있는지… 이젠 모든 것이 막막하다. 그 아이만 생각하면 모든 게 집중이 안 된다"라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일기를 적어 내려갔다.
미르가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 하는 친구를 향한 마음을 담아낸 일기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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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르 일기장 ⓒ 미르 트위터]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