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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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일기장 공개 "오늘 따라 그 아이가 생각나"

기사입력 2013.09.20 16:40 / 기사수정 2013.09.20 20:03

대중문화부 기자


▲ 미르 일기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룹 엠블랙의 멤버 미르가 과거 비밀일기장을 공개했다.

20일 미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2003년 13살 때 철용이가 쓴 비밀일기장을 발견했다"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방철용이라는 본명을 쓰는 미르가 초등학생 때 썼던 일기장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일기장에는 '오늘은 일요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못 보는 날이다. 지금은 비가 오고 있다. 왠지 우울하다. 나는 오늘따라 그 아이가 자꾸만 생각난다. 나는 지금 생각한다. 내가 그 아이를 왜 좋아 할까? 도무지 나도 이해가 안 간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진짜 나 같은 놈이 왜 그 아이를 좋아할 수 있는지… 이젠 모든 것이 막막하다. 그 아이만 생각하면 모든 게 집중이 안 된다"라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일기를 적어 내려갔다.

미르가 초등학교 시절 짝사랑 하는 친구를 향한 마음을 담아낸 일기에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미르 일기장 ⓒ 미르 트위터]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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