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14승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또 다시 1회 징크스를 겪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A.J.폴락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윌리 블룸키스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135m 짜리 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마틴 프라도와 아론 힐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헤랄도 파라와 크리스 오윙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터피 고스비쉬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2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상대 선발 케이힐과 첫 승부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이어 폴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 3번째 탈삼진. 블룸퀴스트를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며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45개.
류현진은 올시즌 유독 애리조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1승 1패 평균자책점 5.48(23이닝 14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홈에서도 애리조나에 6이닝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애리조나 선발은 우완 트레버 케이힐로 올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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