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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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결말 암시?, '폭풍우 치는 밤에'의 늑대-염소처럼…

기사입력 2013.09.15 19:04 / 기사수정 2013.09.15 19:14

이우람 기자


▲ 주군의 태양 늑대 염소

- 주군의 태양 13회 예고도 관심사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주군의 태양'에 등장한 '폭풍우 치는 밤에'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에서 결말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동화 '폭풍우 치는 밤에'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연출 진혁 | 극본 홍정은 홍미란)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공효진 분)은 주중원(소지섭 분)에게 "언젠간 잘 끝내야죠. 벼락 치는 날 만난 늑대와 염소처럼 되지는 말아요"라고 말했다. 이는 필요 때문에 만남을 시작한 주중원과 태공실의 불안한 관계를 '폭풍우 치는 밤에' 속 늑대와 염소에 빗댄 말이다.

'폭풍우 치는 밤에'는 친구가 될 수 없는 늑대 가부와 염소 메이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로 폭풍우가 치는 밤에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만난 늑대와 염소가 닮은 점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통해 친구가 된다.

그러나 늑대와 염소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고 결국 늑대는 다른 늑대들로부터 염소를 지키기 위해 눈사태를 일으켜 죽음을 맞는다. 염소는 이를 알지 못하고 늑대를 찾아 울부짖는 비극적 결말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앞서 태공실이 언급한 '폭풍우 치는 밤에'의 만화 버전에서는 둘 모두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난 다는 점을 들어
해피엔딩을 기대하는 반응 등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주중원이 '폭풍우 치는 밤에'에 대해 묻자 태공실은"책이요? 만화영화로도 나왔는데, 그걸로 보세요. 책은 좀 결말이 우울해서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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