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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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투 데뷔' 첼시, 에버튼 원정서 쓰디쓴 '첫 패'

기사입력 2013.09.15 03:35 / 기사수정 2013.09.15 03: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사무엘 에투가 데뷔한 첼시가 에버튼 원정에서 발목이 잡혔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에버튼에게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첼시는 첫 패배를 기록했다. A매치의 여파 속에 전체적인 기동력이 떨어지며 조제 무리뉴 감독의 애를 타게 했다.

이날 에투가 첼시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이번 여름을 통해 첼시로 이적한 에투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최전방에 나선 에투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90분동안 뚜렷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첼시는 경기를 어렵사리 풀어갔다. 에버튼의 공세에 자주 위험을 노출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9분 절호의 찬스가 왔다. 하워드 골키퍼가 패스미스한 것을 안드레 쉬얼레가 재빨리 땅볼로 패스했고 에투가 빈 골문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가레스 베리의 수비에 막혀 선제골을 목전에서 놓쳤다.

기회뒤엔 위기가 왔다. 전반추가시간, 에버튼이 선제골을 기록해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옐라비치가 헤딩 패스했고 네이스미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1-0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첼시는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오스카와 프랭크 램파드를 차례로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공격권을 쥐고 흔들었지만 에버튼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에버튼은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여 첼시의 진땀을 뺐다.

마음이 급해진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까지 내보내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쉽사리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에버튼이 막바지까지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친 끝에 결국 첼시가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첼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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