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이태란 "오현경 돈 못 줘, 사람답게 살고 싶다"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결국 김해숙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호박(이태란 분)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한 앙금(김해숙)의 집에 찾아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수박(오현경)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찾아온 앙금의 말이 계속 맘에 걸린 호박은 적금을 해약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자신의 아들이 거지라고 놀림을 받은 일 때문에 가슴 아파했다.

결국 호박은 앙금의 집을 찾아왔다. 호박은 "엄마 나 언니 돈 못 빌려 줄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지만 앙금은 "언제 네 돈 떼먹는다고 했냐? 돈 빌려달라고 한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앙금은 "너는 어떻게 인정이 없니?"라며 "언니가 일부러 너 돈 주려고 집으로 불러서 일 시키고 그 비싼 가방이랑 옷 준거 생각 안 하냐?"며 호박을 몰아붙였다.

호박은 "나 애들한테 공부방도 마련해주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며 "항상 언니는 엄마한테만 잘해줬잖아.나도 이제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애원했다.

그러나 앙금은 "그래. 너는 그럴 줄 알았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호박은 "나 좀 이해해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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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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