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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女배구, 아시아선수권 미얀마 3-0 완파

기사입력 2013.09.13 19:05 / 기사수정 2013.09.13 19: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약체 미얀마에 낙승을 거뒀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나콤파쏨 M.C.C 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1차전에서 미얀마에 세트스코어 3-0(25-7 25-11 25-12)으로 완승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는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IBK기업은행)과 김수지도 각각 9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이다영(선명여고)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6-2로 앞서나간 한국은 첫 세트를 25-7로 손쉽게 따냈다.

남은 3세트에서도 한국은 한 수 위 기량으로 상대 득점을 10점대 초반에 묶고 경기 시작 1시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차해원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워낙 약팀이라 전력 차가 컸다"며 "세터(이다영)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미스 없이 잘 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연경과 한송이(GS칼텍스) 등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니 안정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스리랑카와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은 14일 스리랑카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경 ⓒ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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