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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있었더라면…' 류중일 감독, 주전 공백에 진한 아쉬움

기사입력 2013.09.11 18:53 / 기사수정 2013.09.11 20:23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희망을 가져야죠."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주전 내야수 조동찬의 빠른 복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류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조동찬을 언급했다.

조동찬은 지난달 13일 대구 LG전에서 문선재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조동찬이 전력에서 빠지면서 삼성의 기동력 있는 야구도 잠시 주춤한 상태다. 조동찬은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놓으며 삼성의 공격에 힘을 실어 넣었다.

류 감독은 "우리 팀 도루 개수가 100개도 안 되지 않나"라면서 팀 도루 개수를 예로 들었다. 현재 삼성은 팀 도루 85개를 기록 중이다. 삼성보다 적은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한화(65개)가 유일하다.

이어 류 감독은 "(조)동찬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확 다르다"면서 팀 도루가 적어진 이유에 조동찬의 공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전했다.

조동찬은 현재 한달간 해 왔던 깁스를 푼 상태다. 류 감독은 "깁스를 한 동안 주변의 근육이 풀어진 상태여서 다시 뛰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한 뒤 "뼈가 잘 붙는 것이 중요하다. 희망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동찬이 빠르게 회복될 시, 포스트시즌 출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류 감독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채태인과 진갑용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달 23일 대구 두산전에서 두산 타자 임재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는 부상을 입었던 진갑용은 검사 결과 무릎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흘 뒤에는 정상적으로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또 8월 수비 도중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채태인은 타격 위주로 다시 2군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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