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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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흐, 새 IOC 위원장 선출…올림픽 金메달리스트 출신

기사입력 2013.09.11 07:45 / 기사수정 2013.09.11 07: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위원장이 탄생했다.

토마스 바흐(60, 독일) IOC 부위원장은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제9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 임기기간인 8년 동안 세계스포츠계를 이끌어간다.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중임을 할 수 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위원장의 뒤를 이어 2001년부터 12년 동안 IOC를 이끌어온 자크 로게(71, 벨기에) 위원장은 이번 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바흐를 비롯해 우칭궈(67, 대만)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회장 리처드 캐리언(61, 푸에르토리코) IOC 재정위원장 세르미앙 응(64, 싱가포르) IOC 부위원장 데니스 오스발트(66, 스위스)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 세르게이 부브카(50, 우크라이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 등 6명이 출마했다.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2차 투표에서 전체 유효표 93표 가운데 49표를 획득해 29표에 그친 리처드 캐리언 IOC 재정위원장을 제치고 위원장에 선출됐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그는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돼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독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 출신인 그는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변호사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토마스 바흐 ⓒ IO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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