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오현경이 남편 조성하의 부도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비밀로 하던 민중(조성하 분)의 부도 사실을 온 가족이 다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민중의 회사가 부도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수박(오현경)은 차마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수박은 "엄마 환갑 잔치 하려고 호텔이며 크루즈며 다 예약해 놨는데 어떡하냐"며 울먹였다.
민중은 수박의 손을 잡고 "우리 한 번 다시 일어나보자"라며 포옹하려 했지만 수박은 민중을 밀쳐냈다. 수박은 "이제 어떻게 살 거냐"며 민중을 향해 화를 냈다.
수박은 "이제 다른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을 해야하냐"며 "왜 하필 택배 일을 하는거냐"고 따졌고 민중은 "사업 실패하고 다른 사업을 하는 사람들 많다. 괜찮다"며 오히려 수박을 위로했다.
수박은 "우리 집 팔자. 팔아서 목 좋은 자리에 레스토랑 하나 차리자"며 "내가 얼굴도 예쁘니까 손님들 많이 올 거야"라고 민중을 설득했지만 민중은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야"라며 수박의 말을 단칼에 잘랐다.
그러자 수박은 "나 예전에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라며 "근데 어떻게 이렇게 사냐"고 소리쳤고 민중이 집을 나가려고 하자 "아직 얘기 안 끝났다. 계속 혼자 나가버리면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민중은 "이게 부부 사이냐"라고 힘없이 말했고 수박은 결국 주저 앉아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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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왕가네 식구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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