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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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직구' 컵스 임창용, 전격 빅리그 승격

기사입력 2013.09.05 00:59 / 기사수정 2013.09.06 01:1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컵스맨' 임창용이 드디어 빅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MLB.com에서 시카고 컵스를 담당하고 있는 캐리 머스캣은 5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자신의 SNS '트위터(@CarrieMuskat)'를 통해 임창용의 빅리그 승격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컵스는 이날 우완 투수 마이클 보든을 지명할당 처리하고 임창용을 승격시켰다. 컵스의 공식 로스터에도 임창용의 이름이 포함된 상태다.  

임창용은 컵스 AAA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11경기 11⅓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만을 내줬다. 평균자책점 0.7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 승격이 임박한 것 같았다. 하지만 컵스가 '유망주 우선' 정책을 펼치면서 9월 로스터 확대 이후에도 명단에서 임창용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연내 빅리그 승격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임창용은 해냈다. 그는 이날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부터 불펜에서 대기한다. 오래 지나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꿈틀대는 임창용의 '뱀직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맞대결도 임박했다. 컵스는 10일부터 추신수가 뛰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임창용 ⓒ 엑스포츠뉴스 DB,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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