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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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가는 아우크스, FW 밀리크 임대 '공수 동시 보강'

기사입력 2013.08.31 11:5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홍정호에 이어 또 한 명의 신예 공격수를 영입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로 공격과 수비 모두 보강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경쟁자 바이어 레버쿠젠으로부터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를 입대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며 밀리크의 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이번 시즌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돼 활약하게 된다.

밀리크는 19살의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폴란드 내에선 '제 2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로 각광 받고 있는 밀리크는 폴란드 1부리그팀 고르닉스 자브제를 거쳐 2012년부터 레버쿠젠에 몸담았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쟁쟁한 공격편대를 구축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존의 샤샤 묄더스를 비롯해 여름동안 하릴 알틴톱, 밀리크가 가세하며 공격의 창은 한층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이번 영입은 홍정호와 손흥민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에겐 좋은 동료가 생겼다. 홍정호가 수비라인에서, 밀리크가 공격라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아우크스부르크의 상승세를 이끌 가능성도 엿보인다. 손흥민에겐 경쟁자가 한 명 줄었다.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던 밀리크는 결국 손흥민의 가세와 팀내 변화 속에 결국 새로운 기회를 찾아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결정했다.

이번 이적을 진행한 슈테판 로이터 단장도 기대감을 표했다. 밀리크 임대에 관해 그는 "(최근 영입에 실패한) FC바젤 공격수 라울 보바디야와는 별개의 사안"이라 강조하며 "우린 밀리크를 공격적으로 나서는 경기에서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했고 계속 설득해 왔다"며 사전작업이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어 로이터 단장은 "밀리크가 아직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지만 우린 그가 이번 중요한 시즌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남다른 기대감도 보였다.

[사진=임대 영입된 밀리크 (C)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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