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기덕 감독이 '될성부른 떡잎' 서영주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기덕 감독 및 영화 '뫼비우스'의 주연배우 조재현, 이은우, 서영주 등은 30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올해 열여섯이고, 만으로 열다섯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장내를 놀라케한 서영주를 두고 함께 자리한 김기덕 감독은 "두 번 태어난 사람 같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서영주와 서영주의 어머니 그리고 나까지 셋이서 처음 대본 리딩을 하면서 매 장면을 설명하고, 이해시켰다"고 캐스팅 직후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설명을 들어도) 현장에서 연기로 옮기는게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서영주는 오히려 이은우를 리드하기도 하는걸 보고, 두 번 태어난 사람이 아닐까. 한 번 인생을 살아보고 다시 태어난게 아닐까 할 정도로 고마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서영주는 "(어리니까) 역할을 100퍼센트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늘 말씀해주시고, 이해시키려고 하셨다. 항상 먼저 알려주셔서 어려운 점이 없었다. 다 감독님 덕분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뫼비우스'는 성적인 욕망을 쫓다 파멸에 이르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9월 5일 국내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서영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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