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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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세이부전 멀티히트 작렬 '타율 0.312'

기사입력 2013.08.30 22:18 / 기사수정 2013.08.30 22:1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즈)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1)를 기록했다. 오릭스는 2-2로 맞서던 연장 10회초 대거 4득점하며 세이부에 6-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초구 볼을 잘 골라냈지만 이후 스트라이크-파울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이어 4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보며 삼진 아웃. 

두 번째 타석은 1사 1루. 3번타자 이토이 요시오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여기서 우전안타로 이날 첫 안타를 쳐냈다. 이어 5번타자 아롬 발디리스와 6번타자 하라 타쿠야가 모두 범타에 그쳐 선취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는 더 좋은 기회가 왔다. 이대호는 2번타자 슌타와 다음 타자 이토이의 연속 2루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결과는 유격수 땅볼. 우측 선상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파울이 된 것이 아쉬웠다. 

네 번째 타석에서는 2루타가 나왔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상대 투수 마스다 다츠시의 2구를 받아쳐 중전 2루타(시즌 21호)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이어진 발디리스의 안타에 3루를 밟은 뒤 대주자 다케하라 나오타카와 교체됐다. 다케하라는 다음 타자 하라의 스퀴즈 번트에 3루로 내달렸지만 송구가 더 빨랐다. 

이날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한 이대호는 타율을 3할 1푼 2리로 약간 끌어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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