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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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곤봉 6위 메달 획득 실패…개인종합 6위 결선행(종합)

기사입력 2013.08.30 02:31 / 기사수정 2013.08.30 02:3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19, 연세대)가 곤봉 결선에서 6위에 머물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곤봉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17.566점을 받았다. 결선 진출자 8명 중 5위에 오른 손연재는 메달권 진입이 좌절됐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후프(17.158)와 볼(16.658) 종목 결선에서도 각각 7위에 머물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종목별 결선 앞서 열린 예선에서 손연재는 곤봉에서 17.300점으로 7위에 올랐다. 8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 종목은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리본 종목에서는 예선 점수 16.108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손연재는 곤봉 결선 출전 선수들 중 첫 번째로 메트 위에 등장했다.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인 '벨라벨라 세뇨레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예선보다 한층 날렵한 몸놀림을 펼쳤다.

수구 동작과 표현력의 흐름이 예선과 비교해 매끄럽게 진행됐다. 또한 곤봉을 등 뒤로 던진 뒤 받아내는 루틴도 깨끗하게 소화했다.

17.566점은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가 받은 가장 높은 점수다. 하지만 올 시즌 곤봉 개인최고 점수인 17.833점(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결국 손연재는 결선 진출자 8명 중 6위에 만족해야 했다. 18.366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과 야나 쿠드랍체바(16, 러시아)는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종목별 예선에서 네 종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은 리본 점수를 제외한 후프(17.550) 볼(17.400) 곤봉(17.300) 점수를 합친 52.250점을 받아 개인종합 예선 6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은 네 종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은 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목의 합산 점수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로써 손연재는 예선 순위 24위까지 주어지는 개인종합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6위에 오른 손연재는 개인종합 A조(1위~12위)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편 개인종합 예선 1위는 55.149점을 받은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이 차지했다. 2위는 55.016점을 기록한 야나 쿠드랍체바(16, 러시아)가 올랐고 54.450점을 받은 안나 리자트디노바(20, 우크라이나)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선수 중 덩 센위에(21, 중국, 51.400)가 8위에 오르며 손연재와 함께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30일 진행되는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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