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뉴욕 메츠)가 필라델피아전에서 5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피트 오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오르는 다음 타자인 투수 콜 하멜스의 희생번트에 2루에 안착한 다음 2사 이후 지미 롤린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롤린스는 이 타구에 3루까지 내달리다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마쓰자카는 5회 1사 이후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우전안타, 이어 마이클 영에게 인정 2루타를 얻어맞았다. 또한 코디 애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존 메이베리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번째 점수를 내줬다. 점수는 1-2.
마쓰자카에 이어 등판한 로버트 카슨은 대린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하멜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 타구에 2,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마쓰자카의 실점은 4점까지 늘어났다.
4회까지 1실점 했지만 5회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테리 콜린스 감독이 기대한 7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콜린스 감독은 지난 25일 마쓰자카를 필라델피아전 선발로 예고하며 "7이닝 정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까지 마쓰자카가 선발 등판한 경기의 경기당 평균 투구 이닝은 5.75이닝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오래 던질 수 없었던 이유는 매 이닝 투구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마쓰자카는 이날 경기에서 1회 25개, 2회 29개, 3회 28개, 4회 8개, 5회 20개의 공을 던졌다. 4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20개가 넘는 투구수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92마일(시속 148km)이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68이다.
한편 5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메츠는 필라델피아에 1-4로 끌려가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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