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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만의 선발 복귀' 넥센 서건창, "차츰 좋아질 것"

기사입력 2013.08.28 13:02 / 기사수정 2013.08.28 15:2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부상 회복 후 66일만의 선발로 나선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이 호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서건창은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4일 목동 KIA전에서의 9회 대수비 출전으로 두 달여 만에 1군 무대에 섰던 서건창은 이어진 25일 KIA전에서는 6회 교체 출전해 9회 2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27일, 지난 6월 22일 목동 NC전 이후 66일 만에 나선 이날 LG전에서는 아직 긴장감이 남아있는 듯 완벽한 컨디션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1회말 1사 1,2루에서는 LG 정의윤의 내야 땅볼 타구를 병살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지만,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이병규(9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을 1루 LG쪽 더그아웃으로 던지는 악송구 실책으로 주자에게 진루를 허용하기도 했다. 타석에서도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더했다.

서건창에게는 힘든  신고식이었을 이날, 팀은 1회초 얻은 선취점을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쉽지 않은 선발 복귀전을 치러낸 서건창은 "정신이 없었다"고 경기 상황을 돌아보면서 "스타팅 멤버 출전에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차츰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더 애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건창의 존재가 넥센 전력에 있어 든든함 힘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그의 선발 출전 소식을 전하면서 "예전 4월과 5월, 가장 좋았을 때의 키스톤 콤비(서건창-강정호)가 돌아온다"며 "경기에서도 그 때처럼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팀은 공수의 짜임새를 더욱 탄탄히 맞춰 가며 가을야구 행 확정을 위한 걸음을 바삐 재촉하고 있다. 누구보다 간절하게 경기 출전을 기다렸을 서건창 역시 재활기간 중에도 목동구장에 꾸준히 나와 훈련에 매진하는 등 빠른 복귀를 위해 꾸준히 애써왔다. 호된 선발 복귀 신고식을 마친 서건창이 이제는 100%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다시 활약할 일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서건창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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