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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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타워 앞세운 고려대, 모비스 꺾고 '최강전'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3.08.21 17:47 / 기사수정 2013.08.21 17:4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높이가 속도를 이겼다. '트윈타워'를 앞세운 고려대학교가 울산 모비스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 진출했다.

21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모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73-72로 승리했다.

고려대가 자랑하는 이종현 이승현 더블타워가 위력을 발휘했다. 고려대는 1쿼터 모비스의 2배가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리바운드 수에 비해 점수차는 크지 않았다. 모비스의 지역방어가 통했기 때문이다.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2쿼터 중반 이후. 고려대의 높이가 모비스의 수비를 뚫기 시작했다. 모비스도 박종천과 박구영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힘이 달렸다. 고려대는 2쿼터 종료 직전 이승현의 버저비터로 46-3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종현은 20득점 13리바운드로 2쿼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렀다. 파울트러블에 걸린 함지훈을 빼고 스몰 라인업을 구성한 모비스의 전략이 들어맞았다. 모비스는 61-6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양팀 모두 4쿼터들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고려대가 4쿼터 약 4분을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시 높이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여 를 남기고 속공 기회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지만 양동근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한 점차 리드를 잘 지킨 고려대의 73-72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한 고려대는 앞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승리한 상무와 결승전을 치른다. 2연패에 도전하는 상무와 패기의 고려대가 펼치는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은 22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고려대학교 이승현, 이종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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