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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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전' 상무, SK 꺾고 대회 2연패 향해 '순항'

기사입력 2013.08.21 16:25 / 기사수정 2013.08.21 16:3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사실상 '프로팀' 상무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SK를 꺾고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 선착했다.

상무 농구단은 21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전에서 SK 나이츠를 75-61로 꺾었다. 3쿼터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허일영이 3점슛 6개 등 23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지난 대회 MVP였던 윤호영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상무는 전반 내내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12-0으로 치고 나갔다. 2쿼터 들어 SK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32-29로 리드는 유지했다. 

상무는 상승세를 탄 SK에게 3쿼터 역전을 허용했다. 중요할 때 3점슛을 성공시킨 주희정이 돋보였다. 3쿼터 중반 동점을 만든 것도, 도망가는 점수를 낸 것도 모두 주희정이었다.

상무는 3쿼터 종료 직전 김현민이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48-52로 좁혔다. 이 분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상무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내리 11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4쿼터 시작 4분이 지나서야 주희정의 3점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박찬희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윤호영까지 3점슛을 보태 점수를 11점차까지 벌렸다. 상무가 4쿼터 3점슛 4개 포함 27득점을 올리는 동안 SK는 9득점에 그쳤다.

SK는 4쿼터 역전을 허용한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김우겸과 최부경의 골밑슛도, 주희정의 3점슛도 연거푸 림을 외면했다.

이날 승리한 상무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윤호영은 2년 연속 대회 MVP를 노린다. 상무는 22일 같은 곳에서 모비스-고려대학교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상무 불사조 농구단, 상무 윤호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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