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4강 대진 확정…제주-포항 부산-전북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3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FA컵 대진추첨 및 미디어데이를 열고 준결승과 결승의 대진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고 전북 현대는 부산 아이파크를 맞아 원정경기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FA컵 우승팀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지난해 연장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결승에서 제주를 만나게 됐다. 다만 올해는 제주로 원정을 떠나게 돼 작년과 같으면서도 다른 리벤지 매치가 열리게 됐다.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후 지난 4년 동안 3차례 FA컵 4강에 진출한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3년 만의 결승행을 노린다. FA컵 공동 최다우승팀(3회) 전북은 최 감독이 돌아온 후 타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를 앞세워 결승 진출을 자신한다.

준결승은 내달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포항,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전북의 대결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10월 19일 또는 20일 단판으로 열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난해 FA컵 우승팀 포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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