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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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왕' 리즈의 9이닝당 탈삼진은 얼마나 될까

기사입력 2013.08.21 09:53 / 기사수정 2013.08.21 10:0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 시즌 리그 삼진 1위는 134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리즈다. 그렇다면 '9이닝당 탈삼진' 1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는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21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위 맷 하비(뉴욕 메츠)에 비해 27개나 많다. 여기에 한 가지 요소를 더 고려한다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바로 '투구 이닝'이다.

누적 기록인 삼진은 많이 나온 선수에게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다치지 않고 꾸준히 던진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그렇지만 다른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한 탈삼진 능력을 보기 위해서는 '9이닝당 탈삼진'을 보는 편이 더 정확하다. 다르빗슈는 이 부문 11.96개로 2위 A.J 버넷(피츠버그 파이어리츠, 9.93개)에 비해 2.03개 앞서있다.

21일 오전 현재 한국프로야구 탈삼진 1위는 래다메스 리즈(LG)다. 그는 13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위는 노경은(두산)으로 118개의 탈삼진을 올렸다. 3위는 크리스 세든(SK, 118개), 4위는 김진우(KIA, 112개)다.

9이닝당 탈삼진을 따져보면 순위는 크게 달라진다. 탈삼진 순위 30걸을 대상으로 9이닝당 탈삼진을 살펴본 결과 1위는 데니 바티스타(한화)였다. 그는 9이닝당 9.2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탈삼진 순위 4위를 차지했던 김진우는 2위로 나타났다. 김진우는 바티스타보다 불과 '0.003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차우찬과 이재학도 돋보였다. 차우찬은 86⅓이닝을 소화하며 79개의 삼진을 잡아내 8.76개, 이재학은 103이닝 동안 96개의 탈삼진으로 8.39개의 9이닝당 탈삼진을 올렸다. 누적 1위였던 리즈는 8.00개, 2위 노경은은 7.83개로 나타났다. 9이닝당 탈삼진으로 보면 리즈는 6위, 노경은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Fact File. 2013시즌 9이닝당 탈삼진 순위, 8월21일 오전 현재)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래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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