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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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그리니, 맨시티 데뷔전부터 대승…다양한 공격 눈길

기사입력 2013.08.20 06:30 / 기사수정 2013.08.20 07: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0으로 대파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맨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가뿐하게 승리했다.

맨시티는 스티븐 테일러의 퇴장으로 10명이 뛴 뉴캐슬을 맞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고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 사미르 나스리의 연속골이 터지며 대승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올 시즌 맨시티에 부임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로베르토 만치니 전 감독 체제와 달리 한층 공격적으로 변했고 개인 전술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볼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을 활용한 부분 전술이 다양했다. 공격 선봉에 선 제코와 아구에로는 물론 실바와 헤수스 나바스 등 좌우 측면 선수들은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스위칭을 통한 효과는 전반 두 차례 골 장면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전반 6분 에딘 제코의 크로스를 실바가 헤딩골로 연결해 포문을 연 맨시티는 전반 22분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챈 후 속공에 나섰고 2선으로 내려온 제코의 힐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뉴캐슬은 전반 종료 직전 테일러가 아구에로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스코어는 물론 수적 우위까지 점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투레의 프리킥 골이 터지면서 쐐기를 박았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나스리가 가볍게 한 골을 더 보태 개막전부터 우승후보에 걸맞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맨시티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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