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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 넵스 마스터피스 3R 단독 선두…생애 첫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3.08.17 15:56 / 기사수정 2013.08.17 15:5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유림(23, 고려신용정보)이 넵스마스터피스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유림은 17일 강원도 홍천군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 66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3'(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았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최유림은 6언더파 210타를 때린 주은혜(25, 한화)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2011년부터 정규 투어에서 활약한 최유림은 전날 11위에서 수직상승했다. 아직 KLPGA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그는 생애 첫 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최유림은 후반 11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최유림은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최유림은 우승 가능성에 대해 "모든 홀이 승부처이다. 버디 찬스를 잡을 홀도 있고 어려운 홀도 있어서 잘 조율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최종 라운드를 전망했다.

최유림과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홍유연(21)은 15번홀까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순식간에 3타를 잃었고 단독 선두 자리를 최유림에게 내줬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나섰던 주은혜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그는 3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며 2위로 떨어졌다.



홍유연은 전인지(19, 하이트진로) 등 4명과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기대를 모인 김자영(22, LG)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허윤경(23, 현대스위스) 등과 함께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한편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던 김하늘(25, KT)은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 김효주(18, 롯데) 등과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2위로 추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유림 김자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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