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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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김하늘, 넵스 마스터피스 2R 단독 2위

기사입력 2013.08.16 16:21 / 기사수정 2013.08.16 16: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하늘(25, KT)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상반기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그는 하반기 첫 투어에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하늘은 16일 강원도 홍천군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 6684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13'(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천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때린 김하늘은 선두인 주은혜(25, 한화, 6언더파 138타)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하늘은 올 시즌 아직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현대차 차이니즈오픈에서 1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고 두 번이나 기권을 선언했다.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했던 그는 하반기 첫 대회인 넵스 마스터피스 1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버디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김하늘은 3번 홀부터 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전반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였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간 그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5번 홀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으면서 이를 만회했고 16번 홀에서는 4m 버디를 성공시켰다.

경기를 마친 김하늘은 "퍼팅이 좋아서 버디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위기상황 마다 어프로치도 잘 됐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은혜는 2라운드에서만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한승지(20, 한화)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이민영(21, LIG솜해보험) 안송이(23, KB금융그룹) 김지현(22 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희경(27, 하이트진로)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2언더파 142타로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 김효주(18, 롯데) 홍란(27, 메리츠) 전인지(19, 하이트진로) 장보람(20)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양제윤(21, LIG손해보험)은 컷 탈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하늘 서희경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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