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다큐프라임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다큐프라임'이 역사 의식의 부재를 꼬집는다.
16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은 광복절 특집으로 꾸며져 위기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 역사의식을 되돌아본다.
과거 역사 과목은 필수 과목이었고, 한국 근현대사는 선택과목이었다. 하지만 역사 과목은 더 이상 필수 과목이 아니다. 게다가 한국 근현대사 과목은 사라졌다.
학생들은 정부가 시행중인 '집중 이수제'에 의해 역사 과목을 한 학기에 다 배운다. 아이들에게 역사는 더 이상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니라 '단순한 암기 과목'으로 변질됐다.
2013년 6월, 서울신문의 '청소년 역사 인식 조사'에 따르면 고교생 500여 명 중 70%의 학생들이 '한국전쟁은 북침전쟁이다'고 했다. 야스쿠니신사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젠틀맨'이라고 답하는가 하면, 안중근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진 사람으로 답한 학생들도 있었다.
대한민국 역사 교육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오기라도 하는 듯, 최근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은 계속 되고 있다.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도루는 "당시 일본군은 위안부가 필요했다"는 망언을 했고 니시무라 중의원은 위안부를 매춘부로 비유했다. 아베 수상은 야스쿠니 참배는 미국인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경의를 표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집중 이수제 때문에 반 학기 동안 수백 년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학생들에게 그들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가슴에 와 닿는 역사의 현장을 느끼게 해 줄 미션을 제공했다. 현장감을 살린 폰 다큐 형식의 촬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실되고 감동적인 자긍심을 느끼게 해 줄 현장을 소개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다큐프라임 ⓒ MB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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